거창군 야구협회 소속 연합팀이(협회장 유석민)이 11월 9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진 ‘제1회 장수군 논개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 영광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장수군 야구장에서 2주간 펼쳐진 이번 대회는 장수를 비롯해 광주, 완주, 대구, 함양, 거창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16개팀이 참가해 그 동안 연마한 기량을 발휘하며 우승을 위한 자웅을 겨뤘다.

거창군 야구팀은 예선에서 토네이도팀, 장수위더스팀을 차례로 누르고, 준결승에서 대구지역 최강팀인 대구위너스팀을 연장승부까지 가며 승부치기에서 김대성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올라, 완주JW팀을 13:12로 극적으로 이겨, 제1회 장수군 논개배 야구대회의 최초 우승팀이 되었다.

그동안 거창군 야구팀은 올해 경남도민체전에서도 3위에 입상하였고 경남생활체육, 경남협회장기 대회에서 상위권에 들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명실상부한 야구 명문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작년 3월에는 제1회 거창군수배 전국사회인 야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전용 야구구장도 없는 거창군 야구팀이 전국규모의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것은 정말 쾌거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거창군 야구팀의 에이스 김병조 선수가 최우수 투수상을, 임영훈, 박성범 선수가 우수선수상을, 양진석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였으며, 안타와 타점부분 1위, 수비에서도 맹활약한 이우형 선수가 대회 MVP를 수상하는등 거창군 야구팀의 저력을 과시하는 대회가 되었다.

이날 MVP를 받은 이우형선수(거창군야구협회 부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웬만한 군 단위 지역에도 다 있는 전용야구장이 거창에도 꼭 건립 되길를 희망한다고 했다.